이번 등급 하향조정은 스마트폰 등 주력 사업부문의 실적부진 때문이다. LG전자는 작년에 매출은 전년 대비 5%, 영업이익은 6% 늘었다. 그러나 휴대폰 사업부문은 작년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영업적자를 냈고, 가전과 에어컨 부문 영업이익도 작년 4분기에 전 분기 대비 각각 23.6%와 62.5%가량 줄었다. 무디스는 작년 7월 말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실적이 부진하다며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도 작년 3월 LG전자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한 단계 낮췄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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