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중장기 성장전망은 유효-우리

입력 2014-02-0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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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형석 기자 ] 우리투자증권은 7일 만도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을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18만원으로 내려잡았다. 그러나 장기 성장 전망은 유효하다는 점을 고려해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641억원(전년대비 8.5%), 영업이익은 691억원(-3.1%, 영업이익률 4.7%), 지배지분 순이익은 207억원(-29.9%)으로 당사 예상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에서는 자회사로부터의 일회성 손실(마이스터의 사업부 정리에 따른 적자전환, 만도신소재 재고자산 처분손실)과 연구개발비.감가상각비 증가가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혔다. 세전이익에서는 개발비 등 자산상각손실(약 260억원)과 외화환산손실(약 40억원) 등이 예상치를 하회한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4분기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대주주의 자산매각(한라하이힐)이 지연되면서 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요인"이라며 그러나 "신규수주 호조세 및 EBITDA 마진 개선추세를 고려할 때 장기 영업전망에 큰 변화요인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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