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만도의 4분기 매출액은 1조4641억원(전년대비 8.5%), 영업이익은 691억원(-3.1%, 영업이익률 4.7%), 지배지분 순이익은 207억원(-29.9%)으로 당사 예상 및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하회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에서는 자회사로부터의 일회성 손실(마이스터의 사업부 정리에 따른 적자전환, 만도신소재 재고자산 처분손실)과 연구개발비.감가상각비 증가가 실적 부진 요인으로 꼽혔다. 세전이익에서는 개발비 등 자산상각손실(약 260억원)과 외화환산손실(약 40억원) 등이 예상치를 하회한 주요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최근 몇 년간 4분기 실적 변동성이 커지고 있고, 대주주의 자산매각(한라하이힐)이 지연되면서 시장에서의 신뢰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아쉬운 요인"이라며 그러나 "신규수주 호조세 및 EBITDA 마진 개선추세를 고려할 때 장기 영업전망에 큰 변화요인은 없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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