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대한항공)이 오후 8시 30분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시작하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한다. 이승훈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같은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따내 한국 선수단에 대회 첫 메달을 안겼다.
당시 이승훈의 은메달은 아시아 선수가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종목에서 처음으로 수확한 메달이다. 이승훈은 남자 10,000m에서는 2위를 하고도 강력한 우승 후보 스벤 크라머(네덜란드)의 실격으로 금메달을 따는 경사까지 맞았다.
이승훈은 소치에서도 남자 5,000m를 시작으로 2연패를 노리는 10,000m와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팀 추월에 잇달아 출전할 예정이다. 따라서 첫 테이프를 어떻게 끊느냐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상징과도 같은 엄마선수 이채원(경기도체육회)은 오후 7시 크로스컨트리 여자 15㎞ 추적에 나선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부터 4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그는 중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한국이 동계올림픽 스키점프 종목에 첫선을 보인 1998년 나가노 대회부터 5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선수단의 이번 대회 남자 주장 최흥칠(하이원)은 9일 오전 1시20분부터 남자 개인 노멀힐 예선라운드를 뛴다.
김연아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겨룰 아사마 마오(일본)는 9일 오전 1시 10분 시작하는 단체전 여자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해 기량을 선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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