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 닷새 만에 '사자'…장중 1920선 돌파

입력 2014-02-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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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나 기자 ]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1920선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7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5포인트(0.53%) 오른 1918.35를 기록했다. 지난 4일 5개월 래 최저치로 떨어진 이후 3거래일 연속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1% 넘게 급등했다. 최근 미국 경제에 이상 신호가 감지되면서 조정을 겪던 증시는 이날 발표된 주간 고용지표 호조를 반겼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선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2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보다는 상승세가 다소 둔화돼 1910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닷새만에 337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7거래일 연속 매수 행렬을 멈췄다. 23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도 99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03억원이 유입되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기계, 전기전자 등이 1% 넘게 뛰고 있다. 운수장비, 통신, 증권 등도 0~1%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이 1%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등도 0~1% 오름세다. 현대모비스 0.65% 빠지고 있다. 전날 7% 폭등했던 NAVER는 0.27%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2포인트(0.77%) 오른 513.79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4억원, 12억원씩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은 19억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0.60%), 서울반도체(0.55%), 파라다이스(1.40%) 등 시가총액 상위주가 오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5원(0.41%) 떨어진 1074.55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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