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준 감독의 영화 '들개들'이 지난 2012년 전북 무주에서 5명의 산골 주민 남성들이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여자 아이를 집단 성폭행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은 지적 장애를 앓고 있는 초등학생 소녀를 같은 동네 아저씨들이 오랜 기간동안 상습적으로 성폭행했던 사건으로, 피해 여학생 친구의 할아버지까지 가해자에 포함돼 있어 더욱 큰 충격을 줬던 일이다.
지난달 16일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하원준 감독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진실을 담으려고 했다. 이 진실을 관객들에게 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들개들'을 계기로 사회의 진실을 말하고자 하는 영화들이 많이 개봉됐으면 좋겠다"라고 영화 제작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들개들'은 고립된 마을에 찾아 온 삼류기자 소유준(김정훈 분)과 그를 경계하는 마을 이장 장기노(명계남 분)의 팽팽한 기싸움을 긴장감 넘치게 그린 영화로, 주연배우 김정훈의 강렬한 이미지 변신이 큰 기대감을 낳고 있다.
영화 '들개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들개들', 실화를 모티브로 했다니 꼭 봐야겠다", "'들개들', 포스터부터 강렬하다", "'들개들', 이 사건이 실화였다니 끔찍하다", "'들개들', 사회 고발 작품 많아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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