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등 일본 주요 도시를 포함한 간토 지역에 45년만의 기록적 폭설이 내려 사망·부상자가 속출했다.
9일 NHK 및 교도통신 등 일본 주요 매체는 일본 기상청을 인용, 전날부터 이날 새벽까지 도쿄 도심에 1969년 이후 45년 만에 27cm가 넘는 눈이 쌓다고 보도했다. 1
3년 만에 대설경보도 발령됐다. 강풍까지 겹쳤다. 시즈오카현 오마에자키시 지역에는 순간 최대풍속 28.7m/s 바람이 불었다. 폭설과 강풍 여파로 이시카와현과 나가노현 등에서는 5명이 사망하고 전국적으로 628명이 부상했다.
지역별로는 나가노현 마쓰모토시에 49cm, 고후시 43cm, 후쿠시마시 및 지바시에 각각 44㎝, 22cm의 기록적인 눈이 쌓였다.
폭설로 하네다 공항에서는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다. 일부 고속도로도 통행도 금지됐다. 정전 피해도 잇따랐다.
수도권 일부 전철 운행도 한때 중단됐다. 도호쿠와 나가노 지역 고속열차 신칸센 등 열차운행이 중단되거나 연착됐다.
도호쿠 지역에는 9일 밤까지 눈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적설량은 50㎝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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