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전 의원 등이 카드사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목적으로 개설한 사이트 가입자가 폭주하고 있다.
9일 오전 '국민변호인단(http://cafe.naver.com/thecounsel)' 포털 카페 가입자는 2만 8000명을 넘어섰다. 지난 4일 개설 뒤 엿새만이다. 소송 참여 신청도 1만 6200여건에 달했다.
원 전 의원 측 집단 소송은 인지대 5000원만 내면 참여할 수 있다. 별도 수임료가 없는 무료 소송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KB국민, 롯데, NH농협 등 카드 3사 손해배상 청구에 직접 참여할 경우는 1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2차 소송 참가자도 모집 중이다.
앞서 4일 원 전 의원과 사업연수원 43기 새내기 변호사 10명은 카드 3사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00여명을 대리해 카드사와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 3건을 냈다. 피해자 1인당 100만원씩 총 5억 1000여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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