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9일 "조만간 있을 연준의 통화정책 보고서와 연준위원들의 발언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이 의회에 제출하는 통화정책 보고서에는 미국 경제 전망과 테이퍼링 등 출구전략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OMC)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연준이 '마이웨이'식 출구전략을 구사한다는 태도가 드러날 경우, 신흥국에 대한 불안감은 쉽게 해소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준총재와 리차드 피셔 댈러스 연준 총재 등 지역 연준 총재의 연설도 예정돼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플로서와 피셔는 대표적인 매파로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연준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은 '마이웨이'식 출구전략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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