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연구원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판매량이 둔화되면서 정보기술(IT) 업종의 무게 중심이 소프트웨어 분야로 이동 중"이라며 "기업용 모바일 솔루션 시장 급성장으로 한글과컴퓨터 주가는 최근 5개월 새 80%가량 올랐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동종업종인 한글과컴퓨터 대비 더존비즈온은 과도하게 저평가 돼 있다"며 "국내 ERP 솔루션 독점 업체인 더존비즈온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화증권은 올해 더존비즈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4%, 38.3% 늘어난 1391억원, 260억원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성장이 가속화할 전망"이라며 "보안레벨이 높은 클라우드 업무환경 구축이 가능해 사이버 위협으로부터 안정적이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소프트웨어 육성 정책으로 지원 효과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일환으로 소프트웨어 산업에 대한 육성책이 시행 중"이라며 "올해 관련 분야에 책정된 예산이 전년 대비 24% 증가한 4983억원에 달해 정부 지원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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