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보합권 제자리걸음…은행株 강세

입력 2014-02-10 13:09  

[ 이지현 기자 ]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에서 제자리걸음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사자'로 맞서는 중이다.

10일 오후 1시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2포인트(0.03%) 오른 1923.02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자 곧 하락 전환했다. 이후 보합권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코스피지수는 1920 초반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강보합권으로 굳히는 듯 하다가 다시 내려앉는 일을 반복 중이다.

외국인은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서 매도세를 키우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752억 원 매도 우위다. 장 초반 오락가락하던 개인은 사자로 돌아서 458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245억 원 매수다.

프로그램으로는 407억 원이 빠져나갔다. 차익거래 54억7100만 원, 비차익거래 352억2000만 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은행주가 2%대 오르며 강세다. 기업은행이 은행업종 중 가장 양호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달성하자 2.89% 올랐기 때문이다.

이밖에 운수장비도 1.23% 상승세다. 유통(0.29%), 철강금속(0.78%), 기계(0.71%), 의료정밀(0.36%) 등이 오르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보합권이거나 하락 중인 것이 많다. 삼성전자, 포스코, 기아차 등이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대차현대모비스는 각각 1.30%, 1.13% 오르며 상승 중이다. 현대중공업도 2.39% 오르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로 있는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의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이 나오면서 강세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3.54포인트(0.69%) 오른 517.99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7억 원, 7억 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68억 원 매도로 맞서는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40원(0.41%) 내린 1071.10원을 나타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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