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한국경제 전반에 걸쳐 큰 틀의 전열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열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재부-KDI 공동 작업반 회의'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구조적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비정상을 토대로 한 경제 행위가 만연해 자원배분을 왜곡하고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다" 며 "성장사다리가 원활하게 작동하지 못해 기업가 정신, 근로 의욕 등이 약해지고 투자 등 경제 역동성이 저하되고 있다. 수출·대기업·제조업 중심 성장으로 불균형과 왜곡도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경제도 미국 양적완화 축소 등으로 소용돌이의 와중에 있다" 며 "경제구조를 굳건히 하고 경제 체질을 건강하게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된다. 경제 전반에 걸친 큰 틀의 전열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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