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앱으로 책 읽을까

입력 2014-02-11 06:57  

전자책 단말기 / 앱북

인상깊은 구절은 밑줄 쫙 긋고
눈 피곤할 땐 TTS로 책 읽어주고



[ 김보영 기자 ]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내려받아 틈날 때마다 읽을 수 있는 ‘앱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열린책들 세계문학 앱은 ‘죄와 벌’ ‘그리스인 조르바’ ‘장미의 이름’ 등 열린책들에서 나온 세계 고전 명작을 감상할 수 있는 앱이다. 기존 종이책 버전의 본문 디자인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전자책이 줄 수 있는 편의성을 높였다. 책을 읽는 도중 인상 깊은 구절을 발견하면 터치 한 번으로 메모를 하거나 밑줄을 그을 수 있고 이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이용자의 독서 활동은 독서노트에 자동으로 기록된다. 제작을 맡은 북잼은 자체적으로 전자책 포맷 ‘북잼 익스텐서블 퍼블리케이션(BXP)’을 개발해 다양한 해상도와 편집 디자인을 제공하고 있다.

KT미디어허브가 운영하는 전자책 서비스 ‘올레e북’은 베스트셀러에서 인문사회교양서, 소설, 만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전자책을 구입해 읽을 수 있는 앱이다. 올레e북 홈페이지(ebook.olleh.com)나 모바일 웹에서 책을 구입한 뒤 앱을 열어 구매한 책을 바로 읽을 수 있다. 책을 읽다 모르는 단어는 웹 사전 검색으로 바로 찾아볼 수 있다. ‘TTS(텍스트 투 스피치)’ 기능을 갖춰 눈이 피곤할 때는 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조정래 장편소설 ‘정글만리’와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등이 올레e북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다.

리디북스도 전자책을 모아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도서 앱이다. 형광펜 메모 책갈피 등 독서 중 남긴 기록이 자동으로 정리되며 트위터 에버노트 등 SNS 공유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자의 독서 기록에 기반해 좋아할 만한 책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인기다.

어린이를 위한 교육용 도서 앱도 앱 장터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트라이브의 명작동화 시리즈 중 하나인 ‘잇츠미 피터팬’은 아동이 직접 동화 속 주인공이 돼 이야기를 전개해 나가는 구조다. 어린이의 얼굴 사진을 이용해 피터팬으로 꾸밀 수 있으며 적절한 터치를 통해 쌍방향 스토리텔링을 전개해 나갈 수 있다. 와이즈키즈 ‘핑크포북스’ 명작동화 시리즈는 ‘잭과 콩나무’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 다양한 동화를 따라읽기, 스스로읽기, 자동재생 등 세 가지 모드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앱 내 구매 항목이 없어 어린이들의 무분별한 결제도 막는다. ‘유리가면’ ‘열혈강호’ 등 출판만화도 앱북 형태로 정식 제작돼 유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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