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계열사 적자 폭 축소 긍정적"-교보

입력 2014-02-12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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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혁현 기자 ] 교보증권은 12일 다날의 계열사 적자 폭 축소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심상규 연구원은 "다날은 휴대폰 통합결제 과점업체로 본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 부담으로 주가가 부진했다"며 "계열사 적자 폭이 줄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날의 미국법인인 다날INC는 다날의 자회사와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적자를 내던 법인이다. 다날INC의 2012년 영업손실은 55억원에 달했지만 지난해 3분기 27억원까지 손실 폭이 줄었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적자 폭도 축소됐다. 다날엔터테인먼트의 2012년 영업손실은 37억원이었지만 음악서비스 사업 축소로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은 7억원으로 감소했다.

심 연구원은 "휴대폰 결제 거래액이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계열사 적자 폭 축소는 다날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날의 휴대폰 결제 거래액은 지난해 1조7870억원으로 급증했다. 2010년 9200억원에서 2011년 9880억원으로 늘어난 결제 거래액은 2012년 1조3500억원까지 증가했다.

심 연구원은 "휴대폰 실물결제에 익숙한 사용자 층이 많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모바일 결제대금의 빠른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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