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롯데케미칼, 셰일가스 호재 타고 이틀째 '상승'

입력 2014-02-12 09:19   수정 2014-02-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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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기자 ] 롯데케미칼이 북미 셰일가스 사업 진출 소식에 이틀째 상승세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500원(2.09%) 오른 22만원을 나타냈다. 전날에도 2% 넘게 뛰어 21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롯데케미칼은 전날 미국의 엑시올사와 루지애나주에 셰일가스를 이용한 100만 톤 규모의 에탄크래커 공장을 짓는 합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 화학기업으로는 최초로 셰일가스 기반 에탄크래커에 투자한 것"이라며 "70만 톤 규모의 모노에틸렌글리콜(MEG) 설비를 갖추기 위해 5000~7000억 원의 투자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합작계약을 통한 프로젝트가 현실화되는 2017년 전후에 에탄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면서도 "에탄 가격이 1mmbtu 당 10달러 수준이라고 가정해도 투자회수 기간이 5년 내 가능할 정도로 최소한의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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