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우정연구실은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과학기술분야 대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인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우정연구실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현지에 과학기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과학 분야의 자립형 원조모델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강대는 특히 프놈펜 왕립대가 우수 과학기술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한국형 과학기술 교육 시스템을 전수하는 데 힘 쏟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지 연구진과 메콩강 생태, 중금속 오염도, 신재생 에너지 기술 개발 등을 공동연구 한다.
정현식 서강대 물리학과 교수는 "현지 연구인력 교육이 새로운 과학기술 자립운동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이 과학기술 분야의 새로운 개도국 원조 모델을 창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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