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등기업 일등상품] 갱년기 증상 완화하는 '화애락퀸'…중년 남성에게 에너지 주는 '올칸'

입력 2014-02-13 06:57  

중년층 공략 제품


[ 강진규 기자 ] KGC인삼공사가 새롭게 공을 들이는 타깃층은 구매력이 높은 40~60대다. 건강에 관심이 많아 값이 비싸도 더 좋은 제품을 찾는 계층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건강식품시장에서도 ‘골드퀸’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골드퀸은 자신의 건강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중년여성을 의미한다. 경제력을 갖춘 40~50대 골드퀸 여성들이 건강식품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면서 새로운 경쟁의 장이 열렸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2012년 기준 2조8000억원 규모다. 이 중 골드퀸이 소비하는 금액은 40%가량인 1조1200억원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2011년 676억원 정도이던 여성 전용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12년 1600억원에 이어 지난해에는 2000억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정관장 ‘화애락퀸’으로 골드퀸 시장에서 한발 앞서나가고 있다. 화애락퀸은 지난해 3월 출시한 여성용 복합건강기능식품이다. 홍삼을 기본으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키는 성분인 백수오추출물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백수오만 사용한 다른 제품에 비해 면역력 개선 등 홍삼성분의 효능이 더해진 것이 알려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매출은 약 150억원이다. 골드퀸 이미지를 가진 연예인 김성령 씨를 모델로 기용한 것도 좋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중년 여성 고객을 확대하기 위해 여성 브랜드매니저(BM) 비율을 60% 정도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KGC인삼공사는 올해는 골드퀸에 이어 중년남성을 의미하는 ‘골드킹’이 새로운 고객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유흥 문화 대신 건강과 패션 미용 등에 투자하는 40~50대 중년 남성이 늘었다는 것이 KGC인삼공사의 분석이다. 이들을 잡기 위해 출시한 것이 ‘올칸’이다. 6년근 홍삼과 옥타코사놀을 주성분으로 오미자, 하수오, 복분자, 마카추출물 등을 함유한 제품이다.

이 중 옥타코사놀은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생리활성 물질로 알려졌다. 소맥, 쌀, 사탕수수 등의 배아에서 발견되는 포화지방족 알코올의 일종이다. KGC인삼공사는 젊음을 되찾고 싶어 하는 중년 남성들에게 이 제품이 큰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화애락퀸과 올칸이 주목받는 이유는 ‘복합기능성제품’이라는 데 있다고 보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주도권이 홍삼, 비타민, 한방식물 등 개별 기능성 제품에서 비타민과 홍삼을 결합하는 등 복합기능성제품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것이 KGC인삼공사의 분석이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올해 화애락퀸과 올칸에 큰 기대를 거는 것도 한국인이 좋아하는 전통적인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에 백수오, 옥타코사놀 등을 더한 것이 고객의 관심을 더 끌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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