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설립 13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전년 대비 80%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률 뿐 아니라 순이익률도 10%를 돌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이같은 호실적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모델에 채택된 1300만화소 렌즈 및 보급형 스마트기기용 300만화소, 800만화소 렌즈 공급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여기에 고화소 렌즈의 광학설계 기술 등이 양산기술에 접목돼 수율 향상에 따라 매출 증가세를 능가하는 이익 증가세를 달성했다.
전통적 비수기이자 스마트폰 산업 관련 우려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에도 800만화소 슬림 렌즈가 신규로 공급되고, 보급형 렌즈의 화소수 상향 추세에 따라 500만화소 렌즈의 공급이 늘면서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소폭 증가해 선방했다.
디지탈옵틱 관계자는 "올해에도 실적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 출시 및 태블릿PC 판매 증가에 적극 대응해 프리미엄과 보급형 양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여나가는 동시에 차량용 렌즈, 피코 프로젝터, 바이오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사업다각화를 이뤄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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