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추워도 설레는 봄처녀…유통가 봄맞이 '분주'

입력 2014-02-13 14:59  


[ 오정민 기자 ] 거리에는 봄이 아직 오지 않았지만 유통가의 봄맞이 채비가 한창이다. '봄처녀'들의 설레는 마음을 잡기 위해 화장품·패션업체들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장품과 패션업체들이 화사한 색상의 봄·여름(S/S)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행색으로 연보라와 핑크 등 파스텔톤 색상들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맥(MAC)은 꽃의 축제를 표현한 스프링 컬렉션 ‘판타지 오브 플라워’를 오는 14일 출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아름다운 꽃으로 가득한 환상적인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싱그러운 봄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립스틱, 립글라스, 아이섀도, 블러셔, 스킨피니시, 피그먼트 등 색조 제품들로 구성됐다.

앞서 시세이도는 봄·여름(S/S) 신제품으로 '즐겁고 쾌활한 캔디 핑크' 등 7가지 색상의 락커루즈와 화사한 4가지 종류의 크림아이섀도를 선보였다.

아모레퍼시픽 계열의 라네즈는 봄에 어울리는 파스텔 색조부터 네온색까지 8종의 세럼 인텐스 립스틱 '러브미러브미'를 한정으로 출시했다.

변명숙 맥 수석 아티스트는 "은은한 파스텔 색상으로 눈가 혹은 입술을 물들인다면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극대화돼 밸런타인 데이에 딱 맞는 최고의 데이트 룩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장품 업체들은 봄볕에서 피부를 지키기 위한 자외선 차단제 구입 수요를 겨냥하고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바비 브라운은 로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 'SPF50/PA+++ 프로텍티브 페이스 베이스' 구매 시 수딩 클렌징 오일 15ml를 무료 증정한다.

이와 함께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3일까지 봄맞이 화장품 행사인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스티로더, SKII, 달팡, 설화수, 시세이도 등 35개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20만원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40만원, 60만원, 100만원이상 구매고객에게는(선착순 한정) 화장품 샘플, 시술 서비스 등 브랜드별 혜택을 담은 코스메틱 패키지 쿠폰도 증정한다.

패션업계에서도 점차 봄상품을 쇼윈도에 채워넣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봄의 느낌에 맞게 사랑스럽고 옅은 파스텔 색상의 상품들이 대거 출시될 전망이다. 앞서 2014년 봄?여름 컬렉션에서도 다양한 채도의 분홍과 보라색이 등장한 바 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올 봄 편안하고 실용적인 스포츠웨어와 파스텔 색조?시폰 소재 등을 활용한 여성스러운 의상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영주 삼성패션연구소 연구원은 "이처럼 성격이 다른 패션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은 다양한 정보력과 분명한 기호를 가지고 점차 스마트해지는 소비자들이 편안함과 실용성을 추구하면서도 자신의 여성성과 개성을 표현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웃도어업계에서도 재킷 등 봄용 상품 출시에 나섰다. 특히 포화상태가 우려되는 시장에서 빠른 수요 선점을 위해 가격 할인 등 물량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K2는 신상품으로 방수와 방풍, 투습성이 뛰어난 고어텍스 재킷 '알타이르 2(Altair 2)'와 '유리 2(Yuri 2)'를 선보였다.

센터폴은 친환경 소재인 '미네랄레 방수재킷'과 실속형 상품인 '하이플렉스 방수재킷'을 출시했다. 특히 하이플렉스 방수재킷은 출시 기념행사로 정상가 20%할인을 적용해 특별가 13만5200원에 구입 가능하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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