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당 1715만원…전용 98㎡, 거실폭 5m 넓혀
위례중앙역·노면전차 개통 예정…'분양호재' 기대
[ 김동현 기자 ]
현대엠코가 오는 19일(특별공급) 청약에 들어갈 ‘위례2차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모델하우스를 14일 선보인다. 개장 하루를 앞두고 막바지 손질에 한창인 견본주택을 찾았다.
서울지하철 8호선 복정역 1번출구 바로 옆에 견본주택을 선보인 이 단지는 올해 위례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첫 번째 아파트다. 신도시 내 A3-6a블록에 들어선다. 전체 673가구(전용 95㎡ 161가구, 98㎡ 512가구)로 구성됐다. 위례신도시의 중심 상업지역(트랜짓몰)에서 가까워 생활편의시설과 문화·교육환경도 양호하다는 게 엠코 측의 설명이다. 특히 위례신도시에서 보기 드물 게 ‘휴먼링(도시 중심 산책로)구역’ 내 단지여서 친환경적 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대우 현대엠코 분양영업실장은 “휴먼링 내부 단지들의 경우 선호도가 높다”며 “먼저 공급된 휴먼링 단지는 2000만~5000만원의 웃돈이 붙었다”고 말했다. 휴먼링은 신도시 중심을 둘러싸고 조성된 산책로로 차량 통행이 금지될 예정이다. 휴먼링 내에는 지난해 서울시가 발표한 위례~신사 간 경전철 ‘위례중앙역(예정)’과 신교통 수단인 ‘트램’(노면전차)이 운행된다. 길이 5㎞의 트램은 위례신도시 중앙을 관통해 복정역과 5호선 마천역을 연결한다.
이런 입지 특성을 감안해 단지 설계와 집안 평면에 대한 차별화에 각별히 신경썼다고 현대엠코 측은 밝혔다. 전용 95㎡형은 거실 2개 벽면(남동, 남서방향)을 개방해 채광성을 높였다. 안방에는 별도의 ‘알파공간(여유공간)’을 만들었다.
전용 98㎡형은 주방과 거실에 통풍이 잘되도록 배려했다. 건물의 앞뒤쪽에 창문을 내서 통풍과 환기 기능을 높였다. 거실 폭(5m)을 키워 거실공간의 답답함을 없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715만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95㎡형이 5억9500만~6억4700만원, 전용 98㎡형은 6억6400만~6억7200만원이다. 3.3㎡당 1800만원에 이르는 잠실 전셋값이면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