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3세인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이 미국 이동통신사를 추가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소프트뱅크의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미국에서 3위 위치에 만족할 수 없다" 면서 "스프린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미국에서 기업 인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 전했다. 그는 "2위나 3위로 만족할 수 없다. 내 성격이 그렇다"며 미국 이동통신시장 정상에 대한 야심을 감추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AT&T, 버라이즌에 이은 시장 3위 업체 스프린트를 216억 달러에 인수했다. 스프린트와 1, 2위 업체의 격차는 큰 편이다. 소식통들은 손 회장이 시장 4위 업체인 T-모바일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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