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석 다음 IR 실장은 "다음은 2011년 모바일 디스플레이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인 아담을 출시하고, 지난해 검색 네트워크 광고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본다"며 "다음은 스토리볼, 웹툰 등 다양한 모바일 컨텐츠 제공에도 힘써왔다"고 말했다.
최 IR 실장은 "다음 앱은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해 힘입어 UV가 전년 대비 68% 증가하고, 실행횟수는 70% 이상 늘었다"며 "앞으로도 모바일에 최적화된 프리미엄 콘텐츠와 검색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모바일 검색 쿼리는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다고 밝혔다. PC 대비 모바일 검색 쿼리는 70%에 육박한다. 다음은 최근에는 TNK 등을 통해 모바일 환경에 맞는 CPI(Cost Per Install·설치당 과금 방식) 광고 상품도 선보였다.
올 3월에는 배너형태의 CPC(Cost Per Click·클릭당 과금 방식) 광고상품인 다음 디스플레이 네트워크(DDN) 광고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 IR 실장은 "지난해 모바일 매출은 전체 매출의 10% 초반대 비중을 차지했으나, 올해 10% 후반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음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2.6% 성장한 143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영업이익은 31.4% 줄어든 150억 원, 당기순이익은 59.8% 감소한 55억원으로 집계됐다.
다음은 검색광고 플랫폼 전환효과와 모바일 검색광고가 성장하며 매출액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게임 매출은 자회사인 온네트의 매출 감소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7.3% 감소, 우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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