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에서는 이번 폭설 피해가 2011년 당시 영동지역 폭설 피해액인 23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4일 강원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현재 폭설 피해는 8개 시·군의 공공시설과 사유시설 등 모두 352곳으로 피해액은 51억63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별로는 비닐하우스가 209동으로 가장 큰 피해가 났다.
이어 축산시설 93동, 임업시설 17동, 군부대 창고 2동, 주택 반파 1동 등이다.
도와 각 시·군별 피해 조사가 본격화되면서 피해액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 이시우 예보관은 "눈은 이날 낮부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주말(15∼16일)에 주춤한 뒤 오는 17일 오후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또다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와 각 시·군은 이번 주말 제설·복구작업에 총력전을 펼칠 방침이다.
한편 9일 연속 눈이 내려 쌓인 강릉지역은 1911년 기상관측 이래 '연속 신적설 일수' 기록을 경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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