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5포인트(0.79%) 오른 1942.15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도 불구하고 상승했다. 폭설과 혹한 등 일시적인 현상이 경제지표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 약세를 보이던 주가는 장 막판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940선을 회복해 상승 흐름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팔자'에 나선 외국인은 장중 매수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239억 원, 기관은 100억 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331억 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도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전체 1000억 원 매수 우위다. 차익거래에서 365억 원, 비차익거래에서 636억 원 순매수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통신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운수장비(1.51%), 철강금속(1.33%), 기계(1.08%)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0.42%, 통신 2.34%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상승 전환해 130원대를 회복했다. 자동차 3인방은 강세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각각 1.76%, 1.12% 상승하고 있다. 기아차는 2.50% 상승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1.13%), 삼성전자우(-1.34%), SK텔레콤(-2.75%) 소폭 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상선이 자금난 해소 기대로 4%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액화천연가스(LNG) 운송사업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IMM인베스트먼트를 선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30개 종목이 상승 중이다. 262개 종목이 하락 중이다. 코스피 거래량은 1억3296만 주, 거래대금은 1조9178억 원이다.
코스닥지수도 7거래일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날보다 1.66포인트(0.32%) 오른 523.48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243억 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도 107억 원 힘을 보태고 있다. 개인은 341억 원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원(0.13%) 떨어진 10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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