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과 팀 쿡 애플 대표가 지난주 미국에서 만났다.
이번 면담은 미국 캘리포니아북부 연방지방법원 새너제이지원이 이달 19일까지 협상하도록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양사 주장이 워낙 첨예하게 대립한 데다 서로 주장하는 손해배상 액수도 큰 차이가 나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작을 것으로 봤다.
실제로 협상 후 1주일여가 지난 지금까지 양사에서 아무런 발표가 없는 것으로 미뤄볼 때 양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삼성전자 측은 "두 CEO가 면담했는지, 면담 결과가 어떤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애플코리아 측도 이 사안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재판부는 19일까지 협상 진행 상황을 기다렸다가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1심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