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에 시달리는 40대 남성 '최선의 한 수' 는

입력 2014-02-17 06:57  

Small Biz 성공 자영업 길라잡이 - 100세 시대 평생 든든

양희정 < 교보생명 대전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 >



사람이면 반드시 겪는 네 가지 고통이 생로병사다. 태어나 늙고, 병들고, 죽는 고통을 의미한다. 태어나는 건 의지와 관계없지만 나머지 세 가지는 어떻게 준비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다.

40대 한국인 남성이라면 대개 배우자와 초등학교에 다니는 자녀 1~2명을 둔 가장이다. 회사에선 중간관리자, 사회에선 허리에 해당한다. 그렇다면 가정을 지키기 위해 가장으로서 꼭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놀랍게도 가장인 자신에 대한 보장을 하는 일이다.

40대 한국인 남성의 사망률은 세계 1위다.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와 책임감, 조기퇴직에 대한 불안 등이 원인이다. 가장이 갑자기 사망하면 당장 생활비와 자녀 교육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종신보험 가입자의 평균 보험금 수령액은 3000만원이다. 남겨진 가족에게는 턱없이 부족한 자금이다.

종신보험 가입 규모는 자녀의 학자금과 남은 유가족의 5년치 생활비, 그리고 부채를 합한 금액이 적당하다. 종신보험에 가입한 후 가장이 일찍 사망하면 사망보험금으로 부채 등을 갚고 나머지를 생활비와 교육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종신보험은 연소득의 5배 또는 연간 생활비의 10배 정도로 가입하는 게 좋다.

암, 심장질환, 뇌질환은 40대 한국인 남성이 주의해야 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암의 경우 한국인 3명 중 1명은 걸린다. 생존율이 높아져 치료만 잘 받는다면 충분히 완치가 가능하지만 경제 활동이 불가능하다는 게 문제다. 따라서 치명적 질병(CI)보험처럼 큰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상품에 미리 관심을 둬야 한다.

교보생명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50~60대 한국인의 절반은 90세까지 살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 연령대의 38%는 아직 노후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

노후준비에서 시간은 바로 돈이다. 일찍 준비할수록 장기투자에 의한 복리효과가 생겨서다. 수익률이 연 8%인 금융상품에 투자했을 때 만약 30세부터 시작한다면 매월 67만원으로 60세에 10억원을 마련할 수 있다. 하지만 40세에 시작하면 매월 169만원, 50세에 시작하면 매월 543만원을 내야 가능하다.

노후준비는 월 소득의 15~20% 안팎이 적당하다. 40대 직장인이라면 연금저축보험과 변액연금보험을 함께 준비하는 게 좋다. 저금리 장기화가 예측되고 있어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공시이율형 연금상품만으로는 실질적인 노후준비가 어려워서다. 변액상품은 장기 투자하면 물가상승률 이상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보완효과가 있다.

인생은 태어나서 죽게 되지만 중간에 선택이라는 기회가 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된다. 주저하기엔 인생이 빠르고 기회는 적다.

양희정 < 교보생명 대전노블리에센터 웰스매니저(W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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