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맥스는 위메이드가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는 개발 자회사로, 모바일 게임 개발 종속회사 링크투모로우(60%), 리니웍스(60%), 피버스튜디오(60%), 디포게임즈(40%) 및 온라인 게임 개발 자회사 아이오엔터테인먼트(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민아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기준 매출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모바일 게임은 대부분 윈드러너(링크투모로우 개발), 아틀란스토리(리니웍스 개발), 에브리타운(피버스튜디오 개발)에 집중됐다"며 "매출의 36%를 차지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은 실크로드온라인(조이맥스 본사 개발), 로스트사가(아이오엔터테인먼트 개발)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3년 온라인 게임 매출액은 176억원(전년대비 -33%)로 감소하고 있는 반면 모바일 게임 매출액은 338억원(2830%)을 기록해 대부분의 성장은 모바일 게임이 이끌고 있다. 그러나 윈드러너(13년 1월), 에브리타운(13년 3월), 아틀란스토리(13년 8월) 출시 이후 흥행작 부재한 상황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신작 출시 자체가 미미했으며 기존작 매출은 라이프사이클이 길어짐에 따라 트래픽이 감소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조이맥스는 올해 본사 게임 7개, 종속회사 게임 3개 등 총 10개 내외의 모바일 게임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본사 게임은 아이언슬램, RPG 게임 및 디펜스 게임 2개를 준비 중이며 아이언슬램은 4월 국내 출시 계획 중"이라고 전했다. 아이언슬램은 국내 출시 이후 일본 라인 플랫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종속회사 게임은 2월 출시된 피버스튜디오의 ‘구해줘! 마녀의 숲’을 비롯해 링크투머로우의 윈드러너2, 리니웍스의 두근두근레스토랑 등을 계획 중이다. 두 게임 모두 4월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그는 "1분기에는 신작 히트 부재, 기존 게임 트래픽 감소로 4분기 대비 매출 감소 전망되나 최근 인력 감소로 인한 인건비 부담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4월 출시 예정인 아이언슬램의 경우 레슬링 게임으로 장르 독창성 갖췄다며 윈드러너2의 경우 ‘윈드러너’라는 브랜드 인지도에 힘입어 흥행 가능성 높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모바일 게임 업체의 경우 신작 흥행 예측의 어려움에 따라 실적 추정의 불확실성 역시 크지만 조이맥스는 13년 대비 3배 이상의 모바일 게임 출시를 계획 중이어서, 올해 순이익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014년에는 그간 미미했던 본사 개발 모바일 게임 출시도 앞두고 있어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비중 개선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이어 14년 순이익 증가율 60%, 지배주주지분 순이익 비중 60% 가정 시 현재 주가수익비율(PER) 13.8배로 선두권 대비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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