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상연맹 홈페이지 '긴급복구'… 악플 피하려는 '고의폐쇄' 꼼수 지적도

입력 2014-02-17 12:03   수정 2014-02-17 12:07

[ 김민재 기자 ] 러시아로 귀화한 안현수(빅토르 안)가 소치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따내자 여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홈페이지(www.skating.or.kr)가 다시 한 번 마비됐다가 간신히 복구됐다.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17일 오전 텅빈 하얀화면만을 보이며 마비된 상태를 보였다. 지난 15일 오후 10시께부터 네티즌 접속 폭주로 인해 마비됐던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정상적으로 운영 재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시 다운됐다.

이와 관련, 빙상연맹이 안현수의 귀화 원인으로 꼽히는 파벌다툼에 대한 악플을 피하기 위해 홈페이지를 스스로 폐쇄하거나 마비 상태를 방치하고 있다는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빙상연맹 홈페이지 관련 정보가 담겨 있는 '소스코드'에는 아무런 내용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스코드가 없다는 것은 접속 폭주로 인한 다운 상황과는 다른 상태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네티즌들은 소스코드가 없는 빈 페이지를 근거로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이 아니라 고의로 폐쇄했을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빙상연맹의 꼼수일 것"이라고 성토했다.

그러나 12시 현재 확인 결과 빙상연맹 홈페이지는 다시 복구됐다. 연맹 측은 공지 팝업창을 띄워 "소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일시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연맹 홈피 서버가 다운되어 네티즌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김민재 기자 mjk110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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