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우 기자 ] 부산 대구 인천과 경기도 성남 등 4개 도시에 콘텐츠 창작 지원 공간인 ‘콘텐츠코리아 랩’이 올해 안에 생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이들 4개 도시가 ‘2014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공모에서 올해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콘텐츠코리아 랩은 콘텐츠산업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수 있는 각종 지원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 첫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서울 연건동의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는 이르면 오는 5월 콘텐츠 코리아 랩 제1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다.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당초 2곳을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비수도권 지역의 콘텐츠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2곳이 추가됐다.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 공공지원센터에 콘텐츠코리아 랩을 조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집적된 창조산업과 성남시 문화예술자원을 바탕으로 ‘개방형, 융합형, 실험형 놀이판’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은 신축 중인 제물포스마트타운 내에 콘텐츠코리아 랩을 만들어 음악·미용산업·음식 등 인천의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융합한 ‘오감만족! 감성콘텐츠 창작 랩’을 추진한다.
부산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 부산문화콘텐츠 콤플렉스에, 대구는 벤처기업이 모여 있는 동대구로의 건물을 매입해 각각 콘텐츠코리아 랩을 만든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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