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C형 인재’를 지향한다. C형 인재란 창조적이고(Creator) 도전정신이 투철하며(Challenger), 열린 마음으로 주변과 소통할 줄 아는(Collaborator) 인재를 뜻한다. 이 회사는 이런 인재상을 바탕으로 직원들의 기초역량과 전문역량, 글로벌 리더십까지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먼저 단기적으로 내년까지 상선 및 해양분야 각 직무기술에 특화된 전문가를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종합설계시공(EPC)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5M 교육’이 있다. △EPC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수행을 위한 엔지니어링 매니저 육성을 위한 ‘EM(Engineering Manager)’ 과정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PM(Project Manager)’ 과정 △구매 및 조달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이해도를 높여주는 ‘MM(Material Manager)’ 과정 등 각 분야에 맞는 교육을 직급별로 실시한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EPCIC(설계, 구매, 제작, 운송, 설치) 사업의 이해’ 교육과정에 전 임직원을 포함시키는 등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2023년까지 세계 최고의 EPC 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KAIST와 함께 ‘DSME MBA(경영학석사)’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미래 EPC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이끌어갈 차세대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사무기술직 부장급부터 상무급을 선발해 15주 동안 진행한다.
영어 구사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학습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으로 실무영어와 집중영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Business PT) 등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사내 전문가를 활용한 사내강사제도 등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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