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선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연에서 은으로 이어진 고려아연의 이익 핵심이 이제는 연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2014~2016년은 연의 이익 개선을 중심으로 한 사이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2011년 이후 고려아연의 전체적인 영업이익 및 금속별 영업이익률이 하락했으나 연은 유일하게 이익과 이익률이 상승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금속들과 대등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연 수급은 2013년부터 공급부족으로 전환했다"며 "중국이 산업에 대한 신규 진입 규제, 기준 이하 생산시설 제거 등 환경오염 물질인 연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2015년 말까지 연 제련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며 "현재 런던거래소 가격 기준으로 2013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6.5%, 43.8%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귀금속은 투자수요 저점 통과, 실물수요 회복으로 인한 바닥 다지기 등으로 전 부문에서 긍정적 측면이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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