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미니시리즈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까'(이하 우사수)에 출연중인 배우 진지희의 완벽한 연기 변신이 연일 호평을 얻고 있다.
평소 귀여운 여동생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까칠하고 당돌한 모습으로 변신한 진지희(세라 역)가 중학생의 나이로 소화하기 힘든 파격적인 캐릭터를 절제하며 그려내고 있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는 것이다.
진지희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빵꾸똥꾸’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민화공주의 역할을 소화하는 등 그동안 밝고 명랑하고 사랑스러움이 넘치는 캐릭터들을 연기하며 귀여운 여동생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 왔다.
하지만 현재 방영되고 있는 우사수에서는 극중 엄마인 최정윤(지현 역)에게 거침없이 독설을 퍼붓고 여중생 신분으로 임신 사실을 가족에게 알려야 하는 내면의 두려움을 실감나게 드러내는 등 다양한 감정 씬을 넘나들며 회를 거듭할수록 잠재된 연기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극 중 진지희의 에피소드 비중이 커지면서 덩달아 세라 방에 비치된 다양한 소품과 인테리어 용품들도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특히 세라의 침대 옆에 비치된 빨강 컬러의 토끼 인형, 엑스래빗은 얼굴에 붙어 있는 ‘X’자 모양 부직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엑스래빗의 엑스자 모양은 깨진 헬멧에 반창고를 붙인 모습을 형상화 한 것이다. 엑스래빗은 낡은 스쿠터에 빨간색 올인원 옷을 입고 내달리는 남자인지 여자인지 정체를 알 수 없는 무모한 도전가 캐릭터를 토끼 인형으로 탄생시킨 제품.
작은 벨크로를를 얼굴에 재조합하여 ^ ^, ㅜㅜ, 윙크 등의 다양한 표정으로 붙일 수 있는 것이 특징인 엑스래빗은 이후 극중에서 세라의 감정 변화를 간접적으로 표현하고 그의 마음을 위로하는 매개체로 등장 할 예정이다.
엑스래빗 제작 관계자는 “엑스래빗은 이목구비 중심의 정형화된 캐릭터라이징을 벗어나 기분과 상황에 따라 얼굴의 구성요소를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사용자가 캐릭터의 얼굴표정을 통해 감정을 표출하고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원하는 2013 국산캐릭터 미디어연계 프로모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엑스래빗 캐릭터는 ㈜프렌즈와 ㈜커튼콜미디어, 한국캐릭터산업협동조합에서 캐릭터 제작 및 홍보와 상품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엑스래빗 인형 외에도 시계, 티셔츠 등 다양한 상품이 미디어를 통해 노출될 예정이며 빠른 시간 내에 상품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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