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1시2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69포인트(0.29%) 내린 1940.6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강보합세로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확대하고 기관마저 '팔자'로 돌아서면서 하락반전했다.
한때 1935.60까지 하락했으나 일본은행의 현행 양적완화 정책 유지 소식에 낙폭을 줄였다. 시장 일각에서는 일본은행이 부진한 성장을 이유로 추가 양적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고, 그에 따른 엔화 약세가 우려됐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0억원과 597억원의 순매도다. 개인만 1274억원의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차익 순매수, 차익 순매도로 58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의약품 통신 등을 제외한 대분의 업종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등이 상승세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은 약세다.
경주 리조트 사고에 대한 우려로 소유주인 코오롱그룹 관련주가 하락세다. 코오롱 코오롱머티리얼 코오롱플라스틱 코오롱인더 등이 1~2% 약세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지난해 영업이익 흑자전화에 7% 급등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소폭 상승 중이다. 1.71포인트(0.33%) 오른 523.7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3억원과 35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은 174억원의 매도 우위다.
삼성전자가 사물인터넷 전담팀을 만들었다는 소식에 사물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다. 에스넷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엔텔스 기가레인 모다정보통신 등도 1~5%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0원(0.35%) 오른 106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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