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이랜드그룹은 영국 팬트랜드그룹 계열사인 버그하우스와 지난해 말 라이선스 계약 만료 후 재계약을 맺지 않고 사업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는 2008년 1월부터 버그하우스를 전개한 바 있다. 이에 이랜드그룹은 현재 영업중인 약 40개의 버그하우스 매장을 상반기 안에 모두 닫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시작한 자체 아웃도어 제조·직매형 의류(패스트패션·SPA) 브랜드인 '루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결정이란 설명이다.
이에 대해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아웃도어 시장 경쟁 심화에 대한 대응책으로 풀이하고 있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매출 성장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신규 업체 등장과 해외직접구매 등에 따른 마진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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