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버리고 게임장치 개발” 김민수 드래곤진그룹 대표

입력 2014-02-18 16:52  


서울교육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교사라는 안정적인 선로에서 이탈하여 창업을 통해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청년 창업가, 주식회사 드래곤진 그룹의 김민수 대표.

김 대표는 최근 실전체험 기능성 게임 장치 M.U.T (Motivational, Unique, Trustworthy)를 개발, 2013년 서울국제발명대전에서는 동상을 수상하며 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M.U.T는 중소기업 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 3기 전기, 전자 분과 입교기업으로 선발되어 완료한 ‘차세대 실전 체험 기능성 게임 플랫폼’이다.

M.U.T는 게임 유저가 무게중심 조향 감지판 위에서 조이스틱 컨트롤러가 되어 무게중심을 바꾸며, 전방에 위치한 타격 감지 장치를 타격함으로써 게임 캐릭터의 방향 전환 또는 특정 기능 구현이 모두 가능한 제품이다. 현재 시중에 최종 유통을 목표로 제품 보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기존 모션인식 게임기의 경우 전용 소프트웨어가 필요하고 기존 조이스틱 컨트롤러에서 캐릭터 방향 이동키를 역할을 하는 버튼이 없어 캐릭터의 화면상에서의 이동을 구현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M.U.T는 다양한 게임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지닌다. 김민수 대표는 M.U.T 개발에 기초가 된 관련 기술에 관한 국내 특허와 PCT 국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이 제품은 실제로 사람 형태의 마네킹이나 공 모형 등에 타격을 가해 게임 디스플레이부의 캐릭터의 기능 구현에 반영된다. 사용자의 게임에 더욱 몰입감을 느낄 수 있고 기존 동작 인식 인터페이스 기반의 오락에 비해 신체 운동량도 늘어난 것이 차이점이다. 움직임을 감지하고 밑판의 기울기 조정에 따라 사용자가 캐릭터의 움직임 구현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유명 게임 소프트웨어를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드래곤진 그룹과 한국통역번역원, 및 김민수의 멘토캠프를 이끌고 있는 김민수 대표는 전직 교사에서 기업가로 변신한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SBS교육대상을 수상한 김완기 교장과 현직 부장교사로 교단에 서고 있는 모친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자신 역시 교사의 길을 걸었던 전형적인 ‘엄친아’ 스타일의 청년이다.

김민수 대표는 “드래곤진 그룹은 청년창업사관학교 3기 국가 정책 사업으로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 저희 법인이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전기전자 연구 제조 사업(M.U.T), 교육 서비스 사업(김민수의 멘토캠프), 번역 통역 사업(한국번역통역원) 등이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 대표에 따르면 전기전자 연구 제조분야는 개발 단계이기에 비용적 측면이 많이 들지만 교육 서비스 사업, 번역 통역 사업 및 국가 정책 지원 사업을 통해 따로 투자를 유치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사업 자금을 확보하고 있다고. 드래곤진 그룹은 스페인의 창의집단 ‘엘 불리’를 넘어 국가와 사업 경계를 초월한 새로운 차원의 혁신 기업을 목표로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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