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노란봉투 프로젝트 동참, 뜻깊은 4만 7천원…'훈훈'

입력 2014-02-18 18:11  


가수 이효리가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했다.

지난 16일 아름다운 재단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효리가 손해배상 가압류로 고통받는 노동자들과 그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개미스폰서 '노란봉투 프로젝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노란봉투 프로젝트'는 작년 12월 법원이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에게 내린 회사 측 손해배상 소송 배상액 47억 원에서 출발했다. 이를 접한 한 주부가 "10만 명이 모금하면 47억을 해결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4만 7천원이 든 봉투를 보내면서 캠페인이 시작됐다.

이효리는 "노동자 가족을 살리기 위해 학원비를 아껴 4만 7천원을 보냈다는 한 주부의 편지를 모금 홈페이지에서 읽고 부끄러움을 느껴 동참하게 됐다"며 "너무나 적은 돈이라 부끄럽지만, 한 아이 엄마의 4만 7천원이 제게 불씨가 됐듯 제 4만 7천원이 누군가의 어깨를 두드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돈 때문에 모두가 모른 척하는 외로움에 삶을 포기하는 분들이 없길 바란다"는 응원의 메세지를 덧붙였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869명이 참여해 18일까지 5천 303만 7400원을 모았다. 아름다운 재단은 4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의 모금 경과 및 추가 목표에 따라 2, 3차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효리 '노란봉투 프로젝트' 동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효리 노란봉투, 감동이네요" "이효리 덕분에 노란봉투 프로젝트 알게 됐네요"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길"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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