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순 별세, 한국 영화계의 大母가 떠나다…'애도 물결'

입력 2014-02-18 19:06   수정 2014-02-18 20:33

원로배우 황정순 씨가 향년 88세로 별세했다.

지난 2005년부터 치매를 앓아오던 중 지난해부터 병세가 악화된 황정순 씨는 17일 오후 9시 45분 별세했다.

1925년 8월 20일 경기도 시흥에서 출생한 황정순 씨는 1943년 영화 '그대와 나'로 데뷔해 '여성일기' '파시' '인생차압' '대원군과 민비', 드라마 '꽃피는 팔도강산'등 지금까지 연극 200여편과 영화 350여편에 출연했다.

역대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최다 수상자로 제1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수상자이기도 한 황정순 씨는 지난 2007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영화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지난해 제 50회 대종상에서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황정순 별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황정순 별세, 안타깝다" "황정순 별세, 안타까운 소식이 계속 전해지네" "황정순 별세, 좋은 곳에서 편하게 쉬시길" "황정순, 진정한 영화계의 대모였지"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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