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페퍼톤스, OST 표절 논란 '다 된 밥에 재' 뿌릴까…"법적 대응" 표명

입력 2014-02-18 20:14   수정 2014-02-18 22:43


'수상한 그녀'-페퍼톤스

영화 '수상한 그녀'의 OST가 페퍼톤스와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영화 '수상한 그녀' OST 수록곡인 '한번 더'가 지난 2005년 발매된 페퍼톤스의 1집 수록곡인 'Ready, Get, Set, Go!(레디겟셋고)'와 유사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심화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들에서 불거진 '레디겟셋고'와 '한번 더' 표절 의혹에 대해 페퍼톤스의 소속사인 안테나뮤직 정동인 대표는 18일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두 곡의 유사성을 인지하고 대응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수상한 그녀' 측 입장을 지켜봐야겠지만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똑같은 구조를 두고 인테리어만 바꾼 형국" 이라며 안테나뮤직워리어스 라이브 버전으로 출시된 '레디겟셋고' 와 '한번 더'의 유사성을 언급했다.

한편 영화 '수상한 그녀'의 투자 및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는 "이런 노래가 있는 줄 전혀 몰랐다. 우리도 오늘 '수상한 그녀' OST '한번 더'와 페퍼톤스 '레디 겟 셋 고'가 표절논란에 휩싸인 사실을 알았다"며 "'한번 더'의 저작권은 전부 모그 쪽에 있다. 우리도 사태를 파악 중이다. 정확한 입장을 듣고 파악한 뒤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문제가 된 '한 번 더'는 작곡가 한상우와 모그가 공동작업하고 B1A4 진영이 작사한 곡으로, 극중 주인공 심은경이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수상한 그녀'-페퍼톤스 표절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수상한 그녀'-페퍼톤스, 정말 표절인가", "'수상한 그녀'-페퍼톤스, 왜 자꾸 표절 문제가 반복될까", "'수상한 그녀'-페퍼톤스, 표절이라면 강경 처벌이 있어야 할 듯", "'수상한 그녀'-페퍼톤스, 영화 흥행 중인데 속상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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