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기 신임 한국감정평가협회장 "금융사 담보 평가, 감평기관이 맡아야"

입력 2014-02-19 20:53   수정 2014-02-20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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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일 기자 ] 한국감정평가협회는 서울 등 전국 5개 지역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14대 신임 회장에 서동기 감정평가사(경일감정평가법인 소속·사진)가 경선을 통해 당선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서 신임 회장은 제10대 감정평가협회장을 맡은 바 있어 두 번째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임기는 다음달부터 2년간이다.

서 신임 회장은 금융기관들의 자체 담보감정평가 제도 실시에 반대하며 ‘금융기관 필수 담보감정평가제 도입’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담보가치에 대해서는 감정평가기관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해야 금융회사들의 부실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미국은 1990년 이전 부실 감정으로 인한 금융공황을 겪은 이후 제도를 개선해 금융기관이 대출할 경우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외부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서를 필수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신임 회장은 1987년에 감정평가사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지금은 사단법인 국민희망포럼 이사,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등의 직책을 맡고 있으며 박근혜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소통본부 특보를 역임했다.

서 신임 회장은 “위기에 몰린 감정평가 업계에 희망을 불어넣고 하나된 업계, 소통하는 협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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