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관계자는 20일 "당초 2∼3명을 추가해 회장단을 확대할 방침이었으나 이번 총회 시기에 맞춰 영입작업이 마무리된 곳은 없다"며 "회장단 확대 방침을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계속 영입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지난 3개월간 재계 50위권 그룹들을 대상으로 영입작업을 벌여왔으나 회장단사 가입에 적극적이었던 곳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날 열리는 전경련 총회에서는 회장단 개편 문제는 안건에 오르지 못한 채 예·결산안에 대한 논의만 이뤄진다.
전경련은 또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강덕수 전 STX 회장도 실질적인 회장단 활동이 어렵지만 내년 2월 총회까지는 회장단에 명의를 남겨두기로 했다.
최근 전경련 회장단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표한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역시 실질적인 활동은 못하는 것을 양해하는 대신 내년 2월까지 회장단에 이름을 남겨놓는 것으로 정리됐다.
전경련은 지난해 11월 회장단 회의에서 회장단의 상당수가 기업 위기, 또는 구속수감 등으로 활동이 불가능한 점을 고려해 재계 50대 그룹으로 범위를 넓혀 회장단의 추가 영입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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