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피겨 간판 아사다 마오의 추락으로 일본 열도가 충격에 빠졌다.
20일 닛칸스포츠는 경기 결과에 대해 “믿을 수 없이 낮은 점수로 끝났다”며 실망스럽다고 전했다. 아사히신문은 "메달을 노린 일본 여자 피겨 스케이팅 3명의 딸들이 모두 실패했다"며 자국 선수들의 부진을 안타까워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처음 트리플 악셀(3회전 반 점프) 실패에 연이은 점프 실패로 메달권에서 멀어졌다며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진 것이 비극의 시작이었다"고 분석했다.
아사다 마오의 메달 소식을 기대했던 일본 네티즌들도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해외 네티즌 반응 사이트인 가생이닷컴에 따르면 일본 네티즌들은 "으 아 아 아 아 아 아 아 거짓말", "일본 망했구나..." "역시 연아가 나오는 시합에선 저지경이 되는 건가" "아무튼 어쩔 수 없는 거야 이게 실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정말 쓰레기 아사다. 언제나 실패지"라는 악플도 있다.
20일 새벽에 열린 소치 동계 올림픽 여자 쇼트 프로그램에서 아사다 마오는 55.51점으로 16위에 그쳤다. 아사다 마오는 오는 21일 여자 프리 스케이팅에서 재도약을 시도한다.
한경닷컴 오수연 인턴기자(숙명여대 법학 4년) suyon91@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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