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테러 피해자 13명 귀국…일부는 수술 시급

입력 2014-02-20 13:49  

이집트 성지순례 도중 폭탄 테러를 당한 충북 진천 중앙장로교회 신도 13명이 20일 2차로 귀국했다.

이들은 전날 오후 이집트 카이로 공항에서 출발해 아부다비를 거쳐 이날 오전 11시 43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귀국자는 김동환·김영철·김진선·유정숙·문희정·이광옥·안삼예·추순식·오승옥·이순남·이윤옥·정강남·최정례씨다. 이로써 지금까지 신도 총 30명 가운데 28명이 귀국했다.

이날 귀국한 신도들은 대부분 다리에 폭탄 파편이 박혀있어 전날 귀국자들보다 부상 정도가 심한 이들이다.

몸이 불편한 이들은 비행기가 착륙하고 30여 분이 지나서야 공항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몸을 실은 채 1명씩 차례대로 게이트에 모습을 나타냈다.

대다수는 다리에 깁스하거나 얼굴과 팔 등에 반창고를 붙인 상태였으며 마스크를 쓰거나 모자를 뒤집어써 얼굴을 최대한 가린 채 서둘러 게이트 밖으로 이동했다.

한눈에 보기에도 부상 정도가 심한 한 여신도는 휠체어를 타고 나오다 고통을 호소해 도중에 들것으로 옮겨지기도 했다.

직접적으로 테러 피해를 당해 발가락을 절단한 김동환 목사는 양다리에 깁스를 한 채 귀국했다.

신도들과 동행한 외교부 직원은 "일부 부상자 중에는 수술이 바로 필요한 분들이 있다"며 "다리에 파편이 많이 박혔는데 큰 파편은 제거했지만 잔편이 남아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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