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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퇴직 임원들의 로펌행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철재 전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상모)가 이달 김앤장법률사무소 전문위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전문위원은 코스닥위원회 등록심사부장, 거래소 시장감시본부 감리부장 및 본부장보 등을 거쳐 지난해 임기를 마쳤다.
이 전문위원의 합류로 김앤장법률사무소에는 거래소 임원 출신 전문위원이 2명으로 늘게 됐다. 김앤장법률사무소에는 박성래 전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가 2년 전 이직해 활동하고 있다.
거래소 퇴직 임원들은 김앤장 뿐 아니라 주요 로펌에 포진돼 있다. 거래소 출신으로 처음 로펌에 영입된 인물은 김정수 전 시장감시본부 상무다. 불공정거래 전문가인 그는 2010년 법무법인 율촌의 고문으로 옮겨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2011년 김병재 전 코스닥시장본부 상무를, 법무법인은 2012년 황성윤 유가증권시장본부 상무를 영입했다.
한 로펌 관계자는 "증권 관련 컨설팅이나 소송이 늘면서 자본시장에 경험이 풍부한 거래소 출신 임원 영입이 잇따르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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