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상장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를 공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계획대로 성사되면 카카오 상장은 2010년 삼성생명 상장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의 IPO가 되며 카카오의 기업가치는 20억 달러 이상이 된다.
카카오는 상장 주관사로 모건스탠리와 삼성증권을 선정하는 데 근접했다고 WSJ는 전했다. 앞서 19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서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메신저인 와츠앱을 무려 190억 달러에 인수했다.
또한 일본 전자상거래 업체 라쿠텐이 메신저 업체 바이버를 9억 달러에 사들이는 등 메신저가 세계 정보기술(IT)업계의 가장 뜨거운 인수·합병(M&A) 대상으로 떠올랐다.
세계 메신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카카오가 이들과 경쟁에 맞설 '실탄'을 상장을 통해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경닷컴 증권금융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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