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거부, 하버드대에 '역대 최대' 1600억 기부

입력 2014-02-2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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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의 하버드 칼리지가 헤지펀드 업계 거부인 케네스 그리핀으로부터 단일 기부금으로는 최대인 1억5000만달러(1600억원)를 기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형 헤지펀드인 시타델 인베스트먼트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인 그리핀은 하버드 칼리지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하버드 칼리지는 하버드대학의 모태가 된 인문학 학부 과정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기부금을 주로 학자금 지원 용도로 내놨으며 이에 따라 연간 800명의 재학생이 학자금 지원을 받게 됐다고 하버드 대학은 성명을 통해 밝혔다.

하버드대는 연간 수입이 18만 달러 이하인 가정에서 전체 수입의 10% 이상을 자녀들의 학비로 쓰지 않아도 되도록 학자금 지원 제도를 펴고 있다.

그리핀은 시카고 공공교육기금 부대표이자 케네스 앤드 앤 그리핀 재단의 공동 설립자로, 1999년 이후 교육과 건강관리, 예술 분야에 1억달러 이상을 기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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