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성 기자 ] LG전자가 차기 스마트폰 'G프로 2'로 오로라 촬영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세계적 천체 사진가 권오철 작가의 주도로 캐나다 옐로우나이프 현지에서 진행됐다.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전기입자의 일부가 지구 자기장에 이끌려 대기로 진입할 때 공기분자와 반응하면서 빛을 내는 현상. 어두운 밤하늘에 나타나기 때문에 스마트폰으로 담아내기에는 노출 부족 및 손떨림, 노이즈 측면에서 어려움이 많았다.
LG전자는 오로라 촬영 성공 요인으로 'G프로2'에 적용된 'OIS플러스' 기술을 꼽았다.
'OIS플러스'는 사진을 찍을 때 손 떨림을 보정하는 렌즈 차원에서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광학식 손떨림 보정)'를 향상시킨 기술. 하드웨어적 요소인 기존 OIS로 손떨림을 보정한 뒤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인 HIS(Hybrid Image Stabilization)를 통해 한번 더 사진을 또렷하게 만들어준다.
'G프로2'는 지난해 출시 4개월 만에 국내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밀리언셀러 'G프로'의 후속작이다. 5.9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 '노크온(KnockOn)' 기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한 '노크 코드(Knock Code)' ▲ G프로 시리즈 첫 적용 백버튼 및 1와트 스피커 ▲ 개인정보 및 사생활 보호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특히 카메라 성능이 뛰어나다. ▲ 어두운 곳에서 셀프 카메라(셀카)를 촬영해도 사진이 밝게 표현되는 'LCD 플래시' ▲ 사진 촬영 후 초점을 변경하는 '매직 포커스' ▲ 향상된 손떨림 보정 카메라 기능 ▲ 4K 울트라 HD급 동영상 촬영 ▲ 플래시 사진 왜곡을 보정하는 '내추럴 플래시' ▲ 동영상을 4분의 1 배속까지 느리게 재생하는 '슬로우 모션' ▲ 연속 촬영한 20장 사진을 영상처럼 이어 보는 '버스트 샷 플레이어'까지 다양하다.
'G프로2'는 이번 주 국내 출시된다. 가격은 100만원 안팎일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김민성 기자 mean@hankyung.com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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