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014년, 폭풍같이 몰아칠 블리자드의 게임이 온다.</p> <p>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에서 2월 20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디아블로3' 게임 디렉터 조쉬 모스키에라(Josh Mosquiera), 수석 레벨 디자이너 데이브 아담스(Dave Adams)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선임 게임 디자이너 브라이언 홀린카(Brian Holinka)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p> <p>엄민아 블리자드 홍보 이사는 '오늘은 블리자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와 '디아블로3(이하 디아3)'의 후속작을 소개하는 자리이다. 많은 유저들이 준 피드백을 게임 안에 어떻게 반영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이다'며 의미를 전했다.</p> <p>■ '오크의 고향이자, 드레나이 문명의 중심지인 새 대륙 '드레노어''</p> <p>
먼저 브라이언 홀린카가 10살을 맞이한 와우의 확장팩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이번 확장팩은 유저들이 예전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마련했다. 유저들은 굴단 등의 인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이어 '새로운 대륙 드레노어는 아웃랜드가 되기 이전, 오크들의 고향임과 동시에 드레나이 문명의 중심지이다. 유저들이 알다시피 드레노어는 불타는 성전 때 뒤틀리고 낯선 지역이지만, 그 이전의 드레노어는 무자비하고 원시적인 거인들의 땅으로 7개의 새로운 지역을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p> <p>새로운 대륙에 대해 브라이언은 '누군가는 익숙하게 느낄 것이고, 누군가는 당황할 수도 있다. 드레노어의 지도를 살펴보면, '어둠달 골짜기'와 '아라크 첨탑'은 많은 변화를 겪는다. '탈라도르'나 '서리불꽃 마루'처럼 새롭게 선보이는 지역도 있다'고 이야기했다.</p> <p>그는 각 지역에 대해서도 짧게 설명했다. 새로운 지역인 '서리불꽃 마루'의 경우 컨셉 아트 사진을 보여주며 설명을 했다. '눈이 덮여 있는 황무지 곳곳 화산이 분출하고, 서리늑대 부족의 근거지가 되는 곳이다. 오우거 천둥군주 부족과 전쟁중인 곳이다.'</p> <p>
이어 '황천비룡' 탈것을 위해 '황천날개 알'을 모아본 사람이라면 잊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 로 '어둠달 골짜기'이다. 이곳은 새롭게 변한다. 브라이언은 '기존 어두운 느낌이 아니라 달빛이 비치고 영적인 분위기로 바뀌었다'고 전했다.</p> <p>'겨울 손아귀 호수'와 '톨바라드'같은 야외 PVP 지역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아쉬란'이라는 24시간 야외 PVP 지역이 있다. 겨울 손아귀 호수나 톨바라드 전장과는 다르다. 100명이 넘는 대규모 전투를 기획중이다'고 말했다.
</p> <p>■ '유저가 진짜 원하는 것 4가지, 주둔지-캐릭터 모델-90레벨-새로운 공격대'</p> <p>브라이언은 '우리는 이번 패치에서 플레이어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해 초점을 맞추었다. 그렇게 해서 바뀐 것이 주둔지, 새로운 캐릭터 모델, 90레벨 캐릭터 업그레이드, 새로운 던전 및 공격대이다'고 이야기했다.</p> <p>'주둔지'는 플레이어의 기지로, 하우징 개념으로 이해하면 쉽다. 이는 캐릭터가 성장함에 따라 확장될 수 있다. 브라이언은 '아무래도 워크래프트의 세계관 아래 있다보니, 집보다는 기지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플레이어와 함께 확장되고, 여기서 추종자를 만들고 임무를 수행하는 등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p> <p>
주둔지의 기능은 여러 가지가 있다. '주둔지는 판다리아의 농장에서 확장된 개념이다. 유저들은 각각의 건물을 선택해 지을 수 있다. 각 건물은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몇몇 건물에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지 않은 전문기술의 일부를 사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약채와 채광을 배운 유저가 연금술과 기계공학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면 하우징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물론 전부는 아니다.'</p> <p>새로운 캐릭터 개편으로 약간은 올드한(?) 느낌이 있었던 와우 속 캐릭터들이 한층 세련된 모습을 보였다. 브라이언은 '캐릭터는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 할 때 창과 같은 것이다. 아예 다른 모습으로 달라지지는 않았지만, 세부적으로 디테일한 사항들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한다.</p> <p>실제로 드워프와 오크
남성, 인간 여성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오크 남성은 얼굴과 손가락, 발가락 등이 훨씬 현실적이고 디테일을 살렸다. 인간 여성의 경우도 해상도가 높아지고, 무릎과 팔꿈치 등 이전에 비해 세분화 된 것을 볼 수 있었다.
</p> <p>90레벨 업데이트는 많은 유저들이 한번쯤은 꿈꿔오던 것이다. 지겨운 레벨업을 한번에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은 '90레벨 업데이트는 친구들과 확장팩을 바로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콘텐츠이다.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p> <p>마지막으로 와우의 꽃인 던전과 공격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다. 브라이언은 '총 7개의 새로운 던전을 만날 수 있다. 레벨업을 하면서 4개, 만렙이 되고 난 이후 3개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영웅 던전으로 리뉴얼된 곳은 '검은 바위 첨탑 상층'이 있다. 일반과 영웅, 도전 세 개의 난이도로 탐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p> <p>이어 '또한 '높은 망치(가칭)'와 '검은 바위 용광로(가칭)'의 공격대도 있다. 총 두 개의 공격대에서는 16마리의 우두머리를 만날 수 있다. 야외 우두머리 또한 새롭게 업데이트 되었다'고 이야기했다.</p> <p>이번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는 새로운 레이드 구조도 선보인다. 그는 '5.4패치로 탄력적 공격대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새로운 레이드에서는 10명이라는 적은 수가 모여도 출발이 가능하고, 중간에 인원이 추가되어도 계속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p> <p>
또한 난이도에 약간의 개편이 있었다. '5.4패치에서 공격대 찾기는 10인에서 25인까지 유동적으로 운영되었다. 이는 6.0패치에서 그대로 적용된다. 탄력적 공격대 또한 마찬가지다. 다만 이는 일반 난이도로 편성된다. 하지만 일반 공격대가 10인과 25인으로 운영되던 것을 영웅으로 10-25인까지 융통성있게 운영되며, 기존에 영웅 난이도는 20명의 신화 난이도로 재구성된다. 이로 유저들은 조금 더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우두머리를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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