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OLED 장비 및 소재업체를 탐방한 결과 삼성디스플레이가 예정대로 A3 1단계 투자(월 생산능력 1만5000장)를 조만간 시작해 연내 가동 목표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스마트 폰 보급화, 범용화가 빠르게 전개되는 상황에서 삼성 입장에서 스마트 폰 하드웨어 혁신이 반드시 수반돼야 시장지배력 유지가 가능하고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2월 말 현재 OLED 장비업체들은 A3 장비의 적기 납품을 위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사양 및 가격을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추정돼 곧 A3 1단계 장비수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연면적 46만㎡(14만평) 규모인 A3 공장은 장비 생산라인의 장비 투자비만 최소 1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추정돼 향후 삼성그룹 차원에서 계열사간 공동투자가 이뤄질 가능성도 상존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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