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 '김연아 서명운동'
피겨스케이팅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독일의 카타리나 비트가 김연아의 은메달 판정에 분노했다.
비트는 21일(한국시간) 독일 국영 ARD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연아의 은메달에 화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비트는 "오늘 전 코스트너와 김연아의 연기에 닭살이 돋았다. 그리고 김연아가 올림픽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정말 실망했고 화가 난다. 금메달을 딴 그녀를 비하할 순 없지만 이해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혔다.
이에 남성 진행자는 비트의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진정하라"며 다른 경기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비트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김연아의 올림픽 2연패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아는 비트의 올림픽 2연패(1984 1988) 이후 26년 만에 2연속 우승을 노렸다. 하지만 지나치게 높은 점수를 받은 소트니코바에 밀려 올림픽 2연패의 기회를 놓쳤다.
한편 한편 김연아는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에서 완벽한 연기를 펼쳤음에도 프리스케이팅서 144.29점, 쇼트프로그램 74.92점을 더한 219.11점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금메달은 224.59점을 받은 러시아 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차지했다.
경기 이후 국내외 언론은 심판단의 판정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김연아의 은메달을 납득할 수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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