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통령 푸틴이 페이스북 커버 사진을 러시아 피겨선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로 바꿔 국내 누리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푸틴은 또한 21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소트니코바가 목요일에 열린 프리 스케이팅 경기에서 149.95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는 글을 올린데 이어 "젊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의 일곱번째 금메달을 획득!"이라며 아델리나 소트니 코바의 금메달을 축하하는 글을 연달아 게재했다.
푸틴은 글 뿐만 아니라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의 페이스북 주소까지 함께 올리며 많은 사람들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와 페이스북 친구가 되도록 유도했다.
한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는 21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싱글 경기에서 실수에도 불구하고 무결점 연기를 펼친 김연아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해 금메달을 차지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외신에서도 편파판정 논란을 거세게 받고 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 국제빙상연맹(ISU)에 재심사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푸틴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푸틴, 김연아 서명운동 중인거 모르나?", "푸틴, 논란을 대통령이 만드네", "푸틴, 안현수 금메달에 이어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라니 왠지 금메달 2개 뺏긴 기분", "푸틴, 일부러 한거야 아님 진짜 모르는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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