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세일’이 다양한 상품과 혜택으로 전국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오는 27일부터 3월2일까지 ‘제10회 해외명품대전’을 펼친다고 24일 밝혔다.
3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매출로 화제를 모았던 지난해 행사(2월28일~3월3일)를 이번에 뛰어 넘을 수 있을지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행사가 매출 갱신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4.6%로 한 자릿수 신장에 머물렀던 해외패션 상품군이 올해 첫 신년 정기세일(1월2~19일)에서 16.3%라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며 움츠렸던 소비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이같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관심만큼이나 대기수요도 큰 ‘해외명품대전’은 지난해 행사만 보더라도 최초 10%대에 불과했던 원정쇼핑객 고객구성비와 매출 금액이 30%에 육박하는 등 횟수가 거듭될수록 타 지역 원정쇼핑객 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는 점도 매출갱신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이는 롯데 부산본점의 1차상권이라 할 수 있는 ‘부산진구’의 매출구성비는 평소보다 줄었지만 거리가 먼 금정구, 연제구, 해운대구, 사하구 등의 고객 매출구성비는 오히려 늘고 있어서다. 이 행사만큼은 지역상권 범주로 사용되는 1차, 2차, 3차 상권과 지역간의 경계가 더 이상 의미가 없다고 부산본점은 보고 있다.
부산본점은 횟수가 거듭될수록 재고 소진 차원에서 행사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해외명품 브랜드외에도 수입브릿지(대중명품을 표방하는 상품)와 병행수입 브랜드의 참여가 이어지면서 22개 브랜드로 시작했던 1회 때보다 5배가 넘는 110여개 브랜드가 이 행사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부산본점은 해외패션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를 이어가고, 2013년 가을,겨울 상품에 강세를 보였던 패딩, 모피, 캐시미어 니트 등 겨울상품과 사계절 전 상품을 미처 마련하지 못한 고객들을 부산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과 본매장에서 ‘제 10 회 해외명품대전’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20~30대 명품 고객층과 실속가로 명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잠재 고객층을 위해 500억원이 넘는 초대형 물량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참여브랜드도 지난해 참여하지 않았던 ‘몽클레어’, ‘캘빈클라인컬렉션’, ‘끌로에’, ‘콜롬보’, ‘휴고보스’ 등 지난해(8회, 74개)보다 41개 브랜드가 늘어난 총 115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2013년 신상품 및 이월상품을 최대 70~30%까지 할인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물량과 구색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규모인 셈이다고 부산본점은 밝혔다.
행사기간 중 금액대별 구매고객에게 추가로 상품권을 증정(30만~300만원 구입시 5% 상당 롯데상품권 증정)하고, 롯데카드로 50만원 이상 구매시 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장 방문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5000만원 상당의 렉서스 신차 New CT 200h와 명품 핸드백, 커피머신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도 갖는다. 같은 기간 에비뉴엘 1층, MB1층 특설행사장에서는 아르마니꼴레지오니, 돌체앤가바나, 엠포리오 아르마니, 센죤 인기상품을 최대 70% 할인하는 ‘럭셔리 브랜드 위크’ 행사도 연다.
최준용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해외패션잡화팀장은 “10회째를 맞고 있는 해외명품대전 행사는 주변도시 고객까지 찾아오는 롯데 부산본점의 대표행사”라며, “해외명품을 포함해 다양한 브랜드가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행사로 최고의 만족을 누릴 수 있는 명품 쇼핑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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